2020. 10. 18. 13:45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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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전투는 1592년(선조 25) 음력 4월, 충주 탄금대에서 신립(申砬)을 장수로 하는 조선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입니다.
파죽지세로 북상하는 일본군을 막기 위해 조선군은 달천을 등 뒤에 놓고 이른바 배수진을 치며 맞서 싸웠으나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도 지역의 관군들은 유사시 방어체계에 따라 주요 군사 거점으로 이동하여 일본군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미처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상태에서 손쉽게 무너졌고, 일본군은 동래성전투 이후 군사를 셋으로 나누어 상주와 경주, 충청도 방면으로 진격하면서 각지를 유린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순변사 이일(李鎰)을 파견하여 일본군을 막도록 했으나, 그 역시 상주 북천전투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던 신립(申砬)을 삼도도순변사(三道都巡邊使)로 임명하고, 중앙의 군대를 대거 파견하여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충주~조령(새재) 지역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조선군 방어체계의 마지막 거점이었다.
신립은 자신의 주특기인 기병전술을 활용하기 위해 지형이 험한 조령을 배제하고 탄금대 앞 평야를 전투지로 선택해 배수진을 쳤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이미 농경지로 개간되어 말을 몰기가 쉽지 않았고, 일본군 조총의 위력 앞에서 기병부대는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퇴로가 막힌 조선군은 달천으로 뛰어들었고, 신립도 강물에 투신하고 말았습니다.
한양으로 가는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지자 일본군은 일사천리로 북진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북쪽으로의 몽진을 결정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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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사회에서는 서기 100년에서 300년경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세워지고 물의 신 트라로크에 대한 신앙이 시작되었다.
왕은 종교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족간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수천 명의 포로를 죽이는 정책을 통해서 사람들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종교행위는 두 종류의 역법에 의해서 실시되었는데, 의례를 행하는 연속적인 날들과 태양력입니다.
아즈텍인들은 역법에 따라서 주어진 의례를 기계적으로 수행해야 했습니다.
아즈텍의 종교는 인간의 존재에 유익한 자연의 힘을 불러들이고, 해로운 힘은 물리치려고 했습니다.
또한 구세주나 천국, 지옥 등의 개념이 없고 인간 행위의 결과를 보상하거나 처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연계의 힘이 인간과 유사하게 작용합니다고 믿었기 때문에 신을 인격화하는 천년 숭배 신앙이 가능했습니다.
아즈텍 사회에서 전쟁은 일상적인 것이었다.
아즈텍인들은 중앙 멕시코 지역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모든 신체 건장한 남자는 사제나 정거리 상인을 포함해서 모두 무기를 소유했습니다.
아즈텍 사람에게는 포로1)를 사로잡거나 자신들이 믿는 신을 위해서 죽는 것보다 영광스러운 일은 없었다.
신에게 바치는 인신공양의 방법은 다섯 가지가 존재했습니다.
첫째는 몸을 돌 위에 놓고 칼이나 돌로 가슴을 열어서 심장을 꺼내어 신에게 바치는 것이었다.
둘째는 참수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주로 여자들에게 행해졌다.
셋째는 검투사와 대결을 시키는 것으로, 둥근 돌에 밧줄로 묶은 다음에 날이 없는 칼로 전사의 공격을 방어하게 했습니다.
물론 방어를 잘합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을 묶어놓고 화살을 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로를 불에다 계속 던진 다음에 심장을 바쳤다.
일부 제물의 시체는 의례적인 행사로서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신제물은 아즈텍의 신과 우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은 불멸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먹여야 하고, 그렇게 되면 주기적으로 비가 오고 토지가 비옥해지며 태양이 정상적인 궤도를 따라서 돌게 됩니다.
신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믿었다.
한편으로 인신제물은 중요한 통치수단의 하나였다.
공포라는 수단을 통해서 정책을 용이하게 펼 수 있고, 정복당한 위험한 포로들은 처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나 아즈텍인들은 그들의 건강한 인구의 상당한 부분에 세금을 부과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먹었기 때문에 제국의 안정된 통치를 이룩하는데 결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아즈텍 캘린더’에 나타난 그들의 우주관은 톨테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우주를 네 부분으로 구분하고 그들의 세상을 다섯 번째 태양의 시대로 상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평의 우주는 다시 수직면으로 9층의 천상세계와 지하세계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의 위에는 최고신이 있어 자식들인 대지, 공기, 물, 불 등 네 신으로 하여금 지나간 시대의 네 우주를 생성, 소멸케 하였습니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제5의 태양시대’에 살고 있는 그들은 그 태양이 사멸하고 우주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규모의 인신공희(人身供犧)를 행했습니다.
즉 사멸을 뜻하는 허무와 암흑과 싸우는 태양에게 인간의 뜨거운 피와 살아 있는 심장을 바쳤고, 그 대가로 태양신은 영원히 아즈텍의 번영을 약속해 주었던 것입니다.
매일처럼 떠오르는 태양에게 지속적인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산 제물이 공급되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범죄자나 정치적인 반대세력들이 우선적인 대상이 되었고, 산 제물의 확보를 위해 무자비한 정복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즈텍인들은 스페인의 백인이 휘둘러대는 총칼과 이름 모를 괴질로 하루아침에 죽어갔고, 아즈텍의 태양은 쉽게 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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